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11일 회식 자리에서 소속 선수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전 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 A씨(47)와 대구핸드볼협회 회장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또 전국체전 우승 명목으로 전 감독 A씨 개인에게 1000만 원을 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대구핸드볼협회 부회장 C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A씨와 B씨는 2019년 9월께 대구의 한 식당에서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격려 차원의 회식을 가지면서 여성 선수를 강제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강제추행 의혹이 불거진 후 민간조사위원회를 통한 진상조사를 벌여 A씨 등을 형사고발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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