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구미시 산동면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스마트그린 산단 전환을 알리는 구미스마트그린산단 비전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시대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변화한다.

지난 12일 오후 구미시 산동면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는 국내 최대 전자산업단지 집적지인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스마트그린 산단 전환을 알리는 구미 스마트그린 산단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경상북도, 구미시, 한국산업단지공단 함께한 이 날 선포식은 ‘5G 기반 선도형 소부장 및 전자 융합산업 특화 산단’이라는 비전 아래 5G 기반 디지털화 및 에너지 효율화 산단 조성으로 미래 신산업 제조혁신 및 클린 리딩산단의 경쟁우위를 선점하는 목표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자리가 됐다.

또한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 스마트그린 산단은 지역 ICT 산업 활성화 및 지역기업 성장지원을 위해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선도기업인 다쏘시스템코리아(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주)는 앞으로 구미 스마트그린 산단의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공동협력과 동시에 다쏘시스템 지역조직의 설치 및 협력사 이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곧바로 협력사 리치앤타임의 구미산단 투자를 시작으로 필요한 공동사업 발굴과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쏘시스템코리아(주), 금오공과대학교, 구미중소기업협의회, 구미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단 간 업무협약(MOU)체결로, 국내외 네트워크 및 인프라 활용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과 산단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한국판 뉴딜의 초석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희망이 될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변화하고 있다”며“이를 통해 5G 기반의 산업생태계가 구축되고, 우수한 근로·정주 환경을 갖춘 기회의 산단으로 발돋움하면, 구미 경제는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구미산단이 산단 대개조 사업과 한국판 뉴딜의 10대 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을 통해 다시 한국경제의 중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구미시 산동면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스마트그린 산단 전환을 알리는 구미스마트그린산단 비전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구미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내 최초의 국가산단인 구미산단이 다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그린뉴딜 추진이 필요하며, 신공항 건설 및 행정통합 기반으로 구미산단의 재도약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기반 조성과 미래 성장산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그린 산단이란 개별기업의 스마트화를 넘어 산업단지 내 기업 간 데이터 연결·공유로 동일 업종·벨류체인 기업들이 스스로 연계되는 산업단지다. 구미시는 2019년 9월 스마트 산단 공모에 선정됐다.

2020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제조혁신 산단 △고부가가치화 행복 산단의 4개 분야 28개 세부사업에 대해 총사업비 7912억 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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