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초등학교(교장 권명숙)는 2021학년도 전교학생회 임원선거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학생회선거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확산을 방지하고자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후보자들은 학교 미디어실에서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선거권자들은 각 교실 및 가정에서 유튜브 (실시간)방송을 통해 후보자들의 소견 발표를 시청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선거 결과 전교회장 1명과 부회장 2명이 선출됐다. 이날 뽑힌 전교학생회 임원들은 예천초등 개교 11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학교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얻게 됐다.

전교회장에 당선된 6학년 박 모 학생은 “학교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친구와 후배들에게 감사하며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명숙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후보들은 대면 선거운동 없이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학교에서 교육을 위해 실시하는 선거는 승자와 패자가 없는 모두가 승자가 되는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할 것이다”며 “이번 선거가 학생들에게 선거와 투표의 의미를 깨닫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