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가족 새 이불 덮고 좋은 꿈 꿔요”

‘꿈앤들 침구’ 임지홍 대표, 영양군 수비면 다둥이 가족에 이불 전달.

조용하던 시골 마을에 9명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활기를 되찾자 한 출향인이 뜻깊은 선물을 전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대구 ‘꿈앤들 침구’ 임지홍 대표는 최근 영양군 수비면 마을에 11명으로 구성된 다둥이 가족이 전입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따뜻한 봄맞이를 위한 차렵이불 15개 및 카펫 5채(시가 130만 원 정도)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꿈앤들 침구’ 임지홍 대표는 “제 고향인 수비에 부부와 9명의 자녀가 살고 있는 특별한 가정이 전입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아이들과 젊은 부부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이번 후원을 결심했다”며 “다둥이 가족이 새 이불을 덮고 좋은 꿈을 꾸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9남매의 아빠 양모(44)씨는 “식구가 많고 아이들이 어려 이불이 낡고 이불 세탁이 힘들었는데 꼭 필요한 시기에 이불을 교체하게 되어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고향 소식에 귀 기울여 주시고 고향 주민에게 아낌없이 후원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 준 임지홍 대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따뜻한 온기가 더 멀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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