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가 4월 17일부터 시행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의 성공적인 조기정착을 위한 캐페인을 펼치고 있다. 포항남부경찰서 제공
포항남부경찰서(배기환 서장)는 오는 4월 17일부터 시행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의 성공적인 조기정착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시부 도로의 제한속도 기준을 일반도로는 시속 50㎞ 이내, 보행자가 많은 주택·초등학교 주변 이면도로는 시속 30㎞ 이내로 하향 조정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및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와 관련 포항시에서는 지난해 7월 포항남부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총 90개 노선의 속도 표지판과 노면표시 정비를 위해 시설물 등 제작 작업 중이며 경찰에서는 시행부터 단속카메라 속도를 조정할 계획이다.

정비가 완료되면 남구 대잠사거리 등 41개소는 시속 50㎞로, 대해성당 인근 및 어린이 보호구역 일대 42개소는 시속 30㎞로 속도가 하향 조정되며 도심부를 제외한 일부 구간은 예외적으로 현행 속도를 유지한다.

배기환 서장은 “안전속도 5030 정책은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의 출발점”이라며 “안전한 교통환경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제한속도 준수에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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