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학생 5만4251명 지원…거리두기 따라 학년별 나눠 진행

올해 첫 고등학생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23일 1학년을 시작으로 25일 3학년까지 3일간 실시된다.

이번 평가에 지원한 대구지역 고등학교 재학생은 1학년 1만7469명, 2학년 1만7647명, 3학년 1만9135명으로 총 5만4251명이다.

지난해보다 3189명이 줄어들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연기를 거듭했고 3학년은 4월 24일, 1·2학년은 4월 27일에 온라인으로 실시 됐었다.

올해는 대구지역 모든 고등학생이 정상 등교함에 따라 예정대로 3월에 진행한다.

다만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가 상이함에 따라 지역별로 변경되는 학교 등교원칙에 맞추기 위해 학년을 나눠 3일간 치러진다.

지난해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전학년 공통으로 4교시 한국사 답안지가 탐구 답안지와 별도로 제작되는 점이다.

한국사 시험 종료 후 한국사 문제지·답안지 회수, 탐구 영역 문제지·답안지 배부 시간이 10분에서 15분으로 늘었다.

2교시 수학 영역 답안지에 표기하던 성별 표시를 4교시 한국사 답안지에 표기해야 한다.

3학년의 경우 1·2교시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돼 있어 공통과목에 응시한 뒤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 응시해야 한다.

1교시 국어 영역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2교시 수학 영역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다.

이 중 선택한 1개 과목을 1·2교시 답안지 영역별 자신의 선택과목 해당란에 표기해야 한다.

탐구 영역은 구분 없이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응시하면 된다.

이희갑 미래교육연구원장은 “3학년의 경우 달라지는 수능에 맞춰 실시되는 첫 시험”이라며 “학생들 개별 진학설계의 중요한 상담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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