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시의회 소속 의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시의회 청사가 폐쇄돼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대구시의원발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대구시청과 대구시의회 관련자 모두가 음성판정을 받아, 안도의 분위기다.

대구시의회의 경우, 의원 30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황순자 의원을 제외한 28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은 검사를 받은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의회사무처 직원 120여 명도 전원 음성이다.

대구시도 의회에 참석했거나 의원들을 접촉한 27명 전원이 음성으로 나타났다.

한편 19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명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전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시의회 황순자 의원이다. 황 의원은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로 분류됐다.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는 황 의원 외에 3명이 더 나왔다. 이 가운데 1명은 수성구 모 정신병원 요양보호사다.

이 병원에서는 1주일 전 정신병원, 요양병원이 선제적·주기적 검사를 받도록 한 지침에 따라 환자와 직원 등 32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특히 이날 0시 이후에도 4층에 입원한 환자 3명이 추가 감염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4층 정신병동 환자 31명을 대구의료원에 공공 격리 조치하고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지상 8층 규모인 이 병원에는 와상환자도 많아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온다.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에는 중학교 교사도 1명 있다.

이밖에 방글라데시에서 입국 후 동대구역 워킹스루 검사소에서 받은 진단검사에서도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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