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가 19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제244회 예천군의회 임시회를 열고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 중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예천군의회 제공

예천군의회(의장 김은수)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제244회 예천군의회 임시회를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중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강영구 부의장은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시작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과 행정통합의 부당성과 문제점에 대한 예천군의회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행정통합은 대구 쏠림현상과 경북지역 불균형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지방분권의 이념에 역행하고 국토 균형발전과도 상반되는 정책임을 거듭 강조하고 이에 대구ㆍ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 19위기 극복과 도청 신도시 건설 등 당면한 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은수 의장은 “예천군의회는 오랜 숙의와 토론 과정을 거친 결과 시·도민들의 공감대 형성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시기도 방법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정했다”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중단할 때까지 의회 차원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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