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타당성 연구 용역 마무리…29일 문체부 장관 면담 예정도

대구시청사 전경.
제2 국립극단 및 전용 국립극장의 대구 유치 활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연극협회와 한국연극협회는 “제 2국립 극단 및 전용 국립극장 대구 유치 활동이 ‘대구국립극단 및 대구국립극장 설립 기초 타당성 연구(대구연극협회)’완료됐다”면서 “오는 29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을 앞두고 있어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대구연극협회(회장 이홍기)는 국립극단 유치 준비위원 구성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시민에게 힐링 메시지를 전하고 국립극단 유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제17회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를 개최했다.

또 지난해 ‘대구 연극의 발전 방향과 제2국립극단 대구 유치 세미나(9월 25일)’와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중 열린 ‘국립극단 70주년 성찰과 발전방향 모색 학술 토론회(10월 14일 )’ 등에서 제2국립극단 설립 필요성과 함께 대구 연극의 역사성, 자생적 소극장 집적지인 대명공연거리와 특화된 연극축제, 대학로 다음으로 활발한 연극 공연 등 대구가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어 12월 ‘대구국립극단 및 대구국립극장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구연극협회 주관으로 기초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올해 3월 중순 연구를 완료했다.

오태근 한국연극협회 이사장과 이홍기 대구연극협회장은 오는 29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코로나19 연극계 지원과 함께 제2국립극단 및 전용국립극장 대구 유치를 건의하고, 문체부 주관으로 ‘지방 설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도 건의할 계획이다.

채홍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시는 공연예술 특화도시로 일관된 정책을 펼치고 있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지방연극의 중심지로 국민의 문화향유 균등증진을 위한 남부권 문화거점의 최적지”라고 밝히고 “중앙정부의 공감대를 이끌내기 위해 유치추진위원회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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