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마스크 하나로 동분서주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장은 코로나19와 힘든 싸움을 앞으로 몇 번을 더 해야 끝낼 수 있나?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8일 코로나 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이 나왔다. 음성 결정이 나자마자, 바로 오후 3시 물 기업 유치설명회 참석했다. 16일 개회식에 참석했다가 대구시의회 황순자 의원이 양성으로 나오자, 검사에 들어갔던 것.

권 시장은 지난해 2월부터 지금까지 11번째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무사했다.

권시장이 처음 검사를 받은 건, 지난해 2월 20일이었다. 대구 신천지교회 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틀 후였다. 당시 대구시 상수도본부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았던 것.

이로부터 5일 후인 같은 달 25일 또 검사를 받았다. 대구시 별관 직원과 연계돼 있었다.

이어 3월과 7월에 이어 11월에는 무려 4차례나 검체 검사를 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조문했다가 3~4일 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검사를 받았다. 또 같은 달 위암 수술을 받기 전 코로나 검사는 피할 수 없었다.

올해 들어서도 벌써 3차례 이어졌다. 지금까지 수많은 행사와 만남을 마스크 하나로 버티어 왔다.

지난 8일 권 시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시민들께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그러나 무기 연기됐다. 바로 전날 밤 정부가 지침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권 시장은 “지금도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와 끈질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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