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화물차 사고 영상 캡처.
서대구 화물차 사고 영상 캡처.

속보=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상행선(대구 방향) 서대구 톨게이트 부근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는 등 12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사고(경북일보 3월 23일 자 9면)를 낸 운전자가 사고 원인으로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 28분께 25t 덤프트럭을 몰고 서대구TG 정체구간에서 서행하던 쌍용 티볼리 차량 후미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티볼리 차량 운전자 B씨(50대)가 사망했고, 동승자인 30대 여성 C씨가 중상을 입었다. 또 티볼리 앞에 있던 현대 엑센트 차량에 탑승한 40대 남성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9명은 가슴, 어깨 통증, 두통 등 경상을 입었다.

티볼리 차량과 엑센트 차량 앞에는 수산물 운반 차량인 5t 화물차가 있어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해 차량의 속도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를 낸 25t 화물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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