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의원들 불황 몰라요…25명 중 24명 재산 늘었다
경북·대구 의원들 불황 몰라요…25명 중 24명 재산 늘었다
  • 전재용 기자
  • 승인 2021년 03월 24일 20시 56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3월 25일 목요일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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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8억7000만원 늘어 1위…곽상도·추경호 뒤이어
2021년 정기재산변동신고…홍석준 유일하게 마이너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경북·대구 국회의원 가운데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의원의 재산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신고한 재산보다 8억 원 이상 늘었는데,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고지거부 대상이었던 장남의 재산을 추가 등록하면서 신고 재산이 크게 늘었다.

홍석준(대구 달서구갑) 의원은 재산이 2억 원 이상 감소했다. 경북·대구 국회의원 중 전체 신고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홍 의원이 유일하다. 예금에서 재산이 큰 폭으로 줄었는데, 선거법 위반 혐의의 재판 진행과 의정활동을 병행하면서 현금 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2021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목록’에 따르면, 주호영 의원의 총 재산은 35억3483만 원에서 44억706만 원으로 8억7223만 원 증가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시세가 4억6399만 원 뛰었다. 또 고지거부 대상이었던 장남의 예금액 1억5596만 원과 시가 1억7838만 원 상당의 주식이 추가되면서 신고한 예금과 증권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 다음으로 재산이 크게 늘어난 의원은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이다. 지난해 8월 신고한 전체 재산은 38억7416만 원이었으나 공개된 이번 재산은 43억7872만 원으로 집계됐다. 5억455만 원이 늘어난 셈인데, 가액변동액이 4억1267만 원이다.

곽 의원 본인 소유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로 3억8300만 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이 전체 재산이 증가한 주요요인이다. 후원액도 늘어 예금액수는 1억2126만 원 증가했다.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36억4175만 원으로, 지난 신고금액보다 4억3531만 원 증가했다. 배우자와 공동소유인 서울 강남 아파트 가격이 3억7900만 원 오르면서 경북·대구 국회의원 가운데 세 번째로 재산 증가 폭이 컸다.

대부분 의원들은 1∼3억 원대 수준에서 재산이 늘었다.

늘어난 재산을 금액순으로 살펴보면, 경북은 △정희용(고령성주칠곡·3억4068만 원) △김병욱(포항남울릉·3억238만 원)△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2억6102만 원) △윤두현(경산·2억1372만 원) △김형동(안동예천·1억8400만 원) △김영식(구미을·1억7853만 원)△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1억7820만 원) △구자근(구미갑·1억2948만 원) △이만희(영천청도·1억2327만 원) △김정재(포항북·1억1921만 원) △송언석(김천·1억328만 원) 순이다.

이 중 송언석 의원이 신고한 전체 재산은 54억436만 원이다. 가액변동액은 무려 5억 원 이상이었으나 전체 재산은 1억328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 한 아파트 가격이 2억5350만 원 오르는 등 건물 재산이 크게 늘었지만, 본인이 소유하고 있던 6억7600만 원 상당의 경기도 과천 한 아파트 소유권을 상실하면서 재산 증가 폭이 줄은 것으로 보인다.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의 재산은 2989만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구는 △김승수(북구을·3억8800만 원) △윤재옥(달서구을·3억1853만 원) △홍준표(수성구을·2억3107만 원) △강대식(동구을·1억4541만 원) △김용판(달서구병·1억1083만 원) △류성걸(동구갑·1억619만 원) △양금희(북구갑·1억370만 원) 순으로 재산이 늘었다.

김상훈(서구) 의원의 재산은 7718만 원 늘어 대구 국회의원 가운데 재산 증가 폭이 가장 적었다.

홍석준(달서구갑) 의원은 25명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재산이 줄었다.

지난해 8월 신고된 재산은 35억3638만 원이었으나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32억7450만 원으로 2억6000여 만 원 감소했다.

예금이 30억6696만 원에서 29억7891만 원으로 약 1억 원 줄었다.

홍 의원은 또 본인이 보유한 1억8626만 원 상당의 주식을 대부분 처분해 생활비 등에 지출한 것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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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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