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대구취수원구미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23일 상하수도사업소장으로부터 추진현황과 입장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구미시의회.
구미시의회 ‘대구취수원 구미이전반대특별위원회(위원장 윤종호·이하 취수원이전반대특위)‘는 지난 23일 제247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폐회 중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제3차 회의에는 상하수도사업소장으로부터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추진현황과 입장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환경부에서 추진한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용역의 주요 내용 및 취수원 이전에 따른 대구시 제안사항, 취수원 이전으로 예상되는 각종 문제점 등에 대해 검토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 시의 소극적인 행정 대응 등을 지적하며 앞으로 취수원 이전 불가 당위성 대시민 홍보 및 지역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반영한 적극적 대응으로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취수원이전반대특위는 이번 제3차 회의를 시작으로 수질 환경 담당부서 의견 청취, 현장방문을 통한 지역 여론 수렴과 낙동강 물관리 실태 파악, 국내외 취수원 이전 사례 조사, 환경부와 대구시의 취수원 관련 용역 검증,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한 각종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윤종호 위원장은 “대구시는 낙동강 수질 개선이라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취수원 이전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는 구미와 대구 두 지역 간의 문제가 아닌 낙동강을 취수원으로 삼고 있는 경상북도 전체의 문제로써 낙동강 전체의 수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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