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모사업 ‘공감소통’ 일환
이중언어교육은 베트남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4개국 언어에 대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1회씩 대면 및 비대면(ZOOM 활용)으로 진행한다. 또 아동권리교육, 진로상담·진로체험, 부모교육, 다문화 인식개선캠페인 함께 시행하고, 교육을 마친 뒤에는 이중언어 교육에 참여한 아동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이중언어교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모사업 ‘공감소통’의 일환으로 아동의 이중언어 활용능력 강화와 차별 없는 또래 관계 형성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결혼이민여성을 이중언어강사와 보조인력으로 채용함으로써 결혼이민여성의 일자리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아동의 어머니 A(오천읍 문덕리)씨는 “아이에게 영어가 필요했지만, 그동안 학원비가 부담스러워 보내지 못했는데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아이가 다문화가정의 어머니 선생님의 수업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신기하다.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연희 센터장은 “우리 아이들은 글로벌 시대 미래의 소중한 자산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차별 없는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평등한 세상에서 다문화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