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아프다 그러나 울지 않는다 표지.
대한민국 코로나 19 31번 환자는 신천지 교인이라는데 도대체 그곳은 어떤 곳이길래 불과 10일 만에 수천 명이 확진되어 온 나라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갔을까? 그 위기의 순간에 대구라는 도시는 대구사람들은 어떻게 버티고 이겨냈을까?

2020년 2월 몰아닥친 대구지역 코로나 19의 긴박했던 시간들과 치열하게 싸워나갔던 순간들을 기록한 ‘대구가 아프다 그러나 울지 않는다’가 ‘지식과 감성’ 에서 출판됐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19와 처절하게 맞선 대구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일반환자가 150명 입원해 있던 종합병원을 하루 만에 모두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감염전담병원으로 만들고 이틀안에 무력해진 감염병 지침들을 바꿔나간 순간들, 전국 각지에서 만들어진 생활치료센터에 확진자들을 관광버스로 이송한 이야기, 중국 우한의 경험처럼 대구를 봉쇄하라는 뼈아픈 발언,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생활치료센터 도입과 지정의 뒷이야기를 비롯해 당시 의료인 등 민간과 대구시가 함께 극복해 나갔던 많은 사례들을 담아 출간했다

이경수 영남대예방의학과교수와 정해용 전 대구시정무특보가 초창기 긴박한 시점 비상대응본부 공동상황반장을 맡아 매일 늦은밤까지 하루하루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낸 힘들었던 순간, 뭉클했던 기억들을 담담히 기록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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