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경북도가 가정 내 방치 중인 유효기한이 경과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폐의약품의 안전 회수에 나섰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유효기한이 경과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폐의약품이 가정에 방치될 경우 노인과 어린이들이 모르고 섭취 시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 발생 등의 우려가 있고, 무분별하게 환경에 배출될 경우 생태계 교란 등 환경오염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폐의약품이 안전하게 회수되도록 주민 및 약국 등을 대상으로 수거봉투, 수거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캠페인, 전광판, 지역 반상회보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해 해마다 폐의약품 수거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홍보·교육을 209차례 실시하고, 수거함 138개, 수거봉투 1만5990개를 제작·배포한 결과 33t의 폐의약품을 수거했다.

폐의약품 회수는 주민들이 가정 내 폐의약품을 인근 약국으로 가져다주면 시군 보건소에서 정기 또는 수시로 폐의약품을 회수한 후 소각 등 안전하게 처리를 하게 된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도 가정 내 방치중인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수거해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고,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의 올바른 의약품 복용을 위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