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 청년정책 기본계획서.
대구 중구청이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역 청년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청년의 권익증진과 자립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28일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지난해 10월 발주해 올해 2월 완료한 중구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이후 청년정책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됐다. 이어 ‘활동하기 좋은 중구’, ‘활력이 넘치는 중구’, ‘꿈과 미래가 기대되는 중구’라는 3대 정책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일자리·창업, 주거·교육, 문화·복지, 참여·소통 등 총 4개 분야 28개 사업을 준비했고, 향후 5년 동안 46억7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앞서 진행한 연구용역에서는 중구가 청년 1인 가구 비중이 매우 높아 주거분야 관련 사업이 절실하고, 정신건강 고위험 지역으로 청년 건강과 관련한 사업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또 취업 전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나 청년네트워크 사업, 청년 생활임금제 도입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 인구가 1만7374명(2019년 실태조사 기준)으로 대구 8개 구·군 중 인원 수는 가장 적지만, 인구 비중은 22.9%로 가장 높은 상황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국·시비 공모사업 등을 통해 중구청 각 사업부서가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며 “청년이 겪고 있는 고용악화, 주거·생활 불안정 등 삶의 질 전반의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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