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정신계승연대 대구경북본부가 29일 대구 중구 계산동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연대 제공
‘노무현정신계승연대’(이하 연대)가 29일 대구 중구 계산동 사무실에서 대구경북본부 출범식을 진행했다.

연대는 350여 명을 발기인으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1일 경남본부를 시작으로 부산·전남·광주·전북 지역에서 각 본부 출범식을 가진 연대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무모하지만 아름다운 도전과 쓰라렸지만 가치 있었던 좌절을 기억하며, 대구·경북의 깨어있는 시민이 연대해 할 수 있는 몫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대 상임고문은 김두관(더불어민주당·경남 양산시을) 국회의원이 맡고 있고, 강민구 대구시의원을 비롯한 7명이 대구경북본부 공동대표로 활동한다.

이들은 “촛불의 힘으로 만들어진 민주개혁정권이지만, 기득권 적폐세력의 거세고 조직적인 저항으로 대한민국의 완전한 개혁은 요원하다”며 “개혁은 계속돼야 하기에 문재인 정권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민주개혁 정권의 재창출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계를 포함한 기득권 카르텔은 대구·경북을 장악하며 지역 패권주의의 옛 향수에 젖어 과거에 대한 성찰도 없고 미래에 대한 주체적 노력도 없이 여전히 안주하고 있다”며 “편중된 정치 질서를 바로잡아 균형을 이루고 사라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 조화가 살아있고 애정이 넘치는 지역공동체로 더불어 잘사는 지역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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