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도 회장 "다난흥방의 마음으로 위기 극복"

문충도 제24대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제24대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에 문충도(63) 일신해운 대표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포항상의는 30일 오후 2층 회의실에서 제 24대 제 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문충도 대표를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하는 한편 부회장·감사를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강제호 에스아이건설 강제호 대표·한형철 포스코 전무·조규용 케이알티 대표·이용동 대동 대표가, 감사에는 송효석 심팩 대표·주지홍 남광건설 대표가 뽑혔다.

포항토박이인 문충도 회장은 포항중앙초·포항중을 졸업한 뒤 서울 보성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선친이 설립한 일신수산을 물려받았으며, 지난 1984년 일신해운을 설립해 국내 최고의 내항해운선사로 성장시켰다.

포항상의에서도 지역협력분과위원장과 상임의원·부회장을 거쳐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현재 포항문화재단 이사와 한국해운조합 부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해운발전 및 모범납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5월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2006년 대통령표창을 비롯 국무총리표창과 해양수산부장관 표창 2회 등 다수의 정부 포상을 받았다.

문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이지만 서로 단결하고 분발해 나라를 부흥시킨다는 ‘다난흥방(多難興邦)’의 마음으로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급변하는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토대 구축과 포항시가 추진하는 신성장 산업육성 및 기업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포항상공회의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충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 3년간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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