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행보 일정 마무리

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이 지난 29일 중부동 중심상가를 찾아, 지역의 주요현안 사업을 점검한 후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지난 29일 현장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중부동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2021 시민과의 대화’ 일정을 취소한 후 주민대표 일부와 주요 사업현장을 돌아보며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건의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답변하는 즉석소통의 시간을 진행해 왔다.

이날 주 시장은 ‘중심상가 골목상권 재도약 사업’과 ‘금관총 보존전시공간 및 고분정보센터 건립’, ‘경주읍성 정비·복원사업’, ‘구노인회관 리모델링 사업’, ‘공영자전거 시스템 도입’ 등 중부동의 주요사업을 직접 점검했다.

중부동 현장 방문에는 경북도의회 배진석 의원, 경주시의회 서호대 의장을 비롯해 주민 대표가 일부 참석했다.

‘중심상가 골목상권 재도약 사업’은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중심상가의 쇼핑환경을 개선하고 빈 점포를 활용한 다양한 상권 형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노서동 104번지 일원에는 사업비 130억 원이 투입되는 ‘금관총 보존전시공간’과 ‘고분정보센터’가 건립되고 있다.

금관총 보존전시공간은 오는 12월까지, 고분정보센터는 내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들이 완공되면 신라고분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관광객의 신라고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읍성 정비·복원사업은 2030년까지 사업비 605억 원을 투입해 문루 2개소, 치성 12개소, 성벽 1.1km를 복원할 예정이다.

현재 동성벽 324m와 동문인 ‘향일문’, 치성 3개소를 복원했으며, 토지 311필지 4만 2566㎡와 가옥 126호에 대한 보상을 마쳤다. 연차적으로 추진되는 읍성 정비·복원사업이 점점 옛모습을 되찾아감에 따라 중심상가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중심상가가 살아나야 경주가 살아난다”며 “중앙교회 부지에 주차대수 215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하고 대릉원 무료개방을 추진해, 황리단길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중심상가를 찾도록 유도해 상가를 살리고 경주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