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30일 남구 오천IBM컴퓨터학원에서 결혼이민여성 10명을 대상으로 ‘기초정보화교육과정’을 개강하고 있다.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안연희)는 30일 남구 오천IBM컴퓨터학원에서 결혼이민여성 10명을 대상으로 ‘기초정보화교육과정’을 개강했다. 교육은 4월 13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주 2회 운영된다.

기초정보화교육과정은 최근 온라인 개학 등으로 발생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이메일 계정 개설 및 전송, 하이코리아(외국인을 위한 전자 정부) 이용방법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컴퓨터 활용 기초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베트남 출신 교육생 A씨는 “올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엄마인 제가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해 학교의 온라인 수업을 걱정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아이의 공부 지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안연희 센터장은 “언택트 시대에 정보 격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이번 교육이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 앞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을 지원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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