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은 자폐인식 개선을 위한 ‘푸른 빛을 켜요’ 캠페인에 동참해 지난달 29일부터 정문에 푸른조명을 점등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정문이 오는 4일까지 매일 일몰 후 푸른빛으로 변한다.

(재)문화엑스포는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기 위한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Light it up(파란빛을 켜요)’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파란빛을 켜요’ 캠페인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공감형성을 위해 지정된 ‘세계 자폐인의 날(4월 2일)’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다.

이 행사는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상징하는 파란색 조명을 동시에 점등해 동참의 뜻을 밝히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17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일까지 매일 일몰 후 정문에 푸른빛의 조명을 밝힌다.

캠페인 참여는 지난달 17일 경주엑스포대공원과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체결한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이 계기가 됐다.

서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캠페인 공동수행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 이용편의 증진과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세계자연기금(WWF)이 실시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자연보전 캠페인 ‘어스 아워(Earth Hour)’에도 지난해에 이어 동참했다.

이에 지난달 27일 경주타워를 비롯한 전체 주변 조명을 1시간 동안 소등,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지구환경 보전에 함께할 것을 촉구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올해를 콘텐츠 혁신의 해로 정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의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기관으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차별 없는 문화향유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에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앞장서겠다”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힐링 파크 조성을 위한 활동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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