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대구 비하와 지역주의 망언을 당장 취소하고 대구 시민에게 백배사죄하라”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SNS를 통해 더불어 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대구를 향해 어처구니없는 망언을 했다며 발끈했다. 관련기사 19면

더불어민주당 이광재(강원 원주시갑) 국회의원은 “지난 31일 지난 41년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 나왔음에도 대구 경제는 지금 전국에서 꼴찌다. 사람을 보고 뽑은 게 아니라 당을 보고 뽑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겼다”고 발언을 했다.

부산에서 열린 더불어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논란의 말을 했다.

이에 권 시장은 대구시민의 선택과 판단을 자신의 정파적 이해득실에 따라 함부로 재단해서 대구를 비하하고 지역주의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그의 형태는 나라를 망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가 고통받고 있을때에도 대구 코로나라고 조롱하고 대구 봉쇄 운운하면서 대구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면서 현 집권세력의 한 축은 늘 그런 식이었다고 비판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다시는 대구 땅에 발을 들여놓을 생각을 말아야 할 것이며, 대구시민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 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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