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을 앞둔 일월산 어수리 나물
봄의 향기를 가득 담은 영양군 일월산 산나물이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다.

특히 산나물 중 단연 최고라 불리는 어수리는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다 해 ‘어수리’라 이름 붙여졌을 정도로 귀하게 취급받아 온 최고급 산채이다.

어수리 특유의 맛과 향으로 입소문을 통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대량생산을 하게 되면서 더욱 진가를 드러내고 있으며, 현재 영양군 지역 내 30농가 4만1752㎡에서 23t의 어수리를 재배할 정도로 재배량이 급증하고 있다.

어수리는 뛰어난 맛과 함께 각종 무기질과 섬유질, 비타민이 풍부해 당뇨·변비·소화 등에 탁월한 효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동의보감에는 피를 맑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는 등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자리잡았다. 어수리는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월등히 많고 수익이 높아 영양군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 산나물의 우수한 품질만큼이나 홍보 또한 중요하다.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건강한 산나물을 도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 기회를 마련하고 코로나 시대에 맞는 온라인 판매, SNS를 통한 홍보 등으로 새로운 판로 확대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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