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도시첨단산단' 추진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감도.
경북대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학 캠퍼스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계획 수립 용역 착수준비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은 국토부·교육부·중기부가 공동으로 대학 내 여유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산학연 혁신허브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건립해 기업 입주, 창업 지원, 주거·문화시설 등을 복합화하는 사업이다.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대상지는 서문 부근 제2운동장을 포함한 지역이다.

부지면적 3만2000㎡에 총사업비 1204억 원을 투입, 올해부터 2030년까지 2개 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시비는 물론 대학과 민간 자금도 투입된다.

올해 착수하는 1단계 사업인 산학연 혁신허브는 연면적 2만2000㎡ 규모로 건립된다.

2024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비 504억 원을 투입, AI(인공지능)·ICT·빅데이터를 중심으로 기업연구소·기술센터, 기업통합지원센터를 비롯한 시민대학, 문화예술 지역협업공간 등의 복합공간으로 구성한다.

산학연 혁신허브 내 시민대학과 문화예술 지역협업 공간을 계획, 평생교육이 하나의 문화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사고력·감수성·독창성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인문학 프로젝트, 소통과 교류, 커뮤니티를 통한 문화예술 프로젝트 등 ‘사람을 키우는 인재도시 대구’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 중 산업단지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계획수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내년 하반기 산업단지 조성과 산학연혁신허브 건립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준공·입주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시는 혁신파크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산업단지계획 수립, 산학연 혁신허브 건립 등에 국토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성과가 조기에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대는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으로 향후 5년간 신규 일자리 3000개, 보조 일자리 500개, 20~30대 청년층 고용비율 6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과 인재가 먼저 찾는 혁신의 산실로 만들어 지역혁신의 성공모델로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구상이다.

권영진 시장은 “혁신파크 조성사업은 지난해 선정된 산단 대개조사업과 도심융합특구사업에 포함돼있는 중요사업”이라며 “산업구조 대전환을 이끌고 미래도시 모델을 완성할 첫걸음으로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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