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 e스포츠단이 2021 LOL 대학대항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수성대 e스포츠단이 ‘2021 LOL 대학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첫해,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수성대 e스포츠단 A팀은 지난 2일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전남과학대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남과학대는 대학 e스포츠 경기에서 최근 4~5년 동안 우승을 독차지한 절대 강자로 꼽혔지만 수성대의 돌풍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수성대 A팀은 앞서 지난달 31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국민대 ‘국민기아’팀을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또한 호남대 ‘밀키스’팀과 공주교육대 ‘IMGO’팀을 각각 32강과 16강에서 2대0으로 완파하는 등 파죽지세로 기세를 결승까지 이어갔다.

수성대 VR콘덴츠과를 중심으로 1학년 학생 21명으로 구성된 수성대 e스포츠단은 2명의 프로구단 연습생 출신 선수들을 제외하고 순수 아마추어 출신이다.

이대현 단장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을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팀워크로 발전시켰다”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승전에서 팀워크를 그대로 유지한 채 경기를 지배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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