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에서는 가로수 가지치기 후 버려졌던 나뭇가지가 등산용 지팡이로 변신했다.
가로수 가지치기 후 버려졌던 나뭇가지가 등산용 지팡이로 변신했다.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그동안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후 나온 부산물을 폐기물로 처리했으나 예천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나뭇가지를 1.2m~1.5m 다양한 길이로 재단하고 손잡이 부분을 매끄럽게 가공해 지팡이로 변신시켰다.

제작된 등산용 지팡이 400개는 예천읍 봉덕산, 용궁면 비룡산, 호명면 검무산 등산로 입구 3곳에 비치할 예정이며 산행을 한 후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산길 입구에 설치된 보관함에 반납하면 된다.

이번 재활용으로 폐기물 처리 예산 절감은 물론 안전한 등산을 돕는 효과뿐만 아니라 손잡이 부분에 ‘행복하자’, ‘모든 행운은 너에게로’ 등 다양한 문구를 새겨 산행 중 마음 까지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폐기물 취급받던 버려진 나뭇가지들이 다시 태어나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에 도움을 주고 코로나 19로 지친 심신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림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해 군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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