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뉴파워프라즈마 최대규 회장
[인터뷰] (주)뉴파워프라즈마 최대규 회장
  • 이기동 기자
  • 승인 2021년 04월 06일 17시 50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06일 화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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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소통·존중하는 마인드가 중요"
최대규 (주)뉴파워프라즈마 회장.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소통을 중시하며 상대를 존중하는 마인드가 중요하다.”

대한민국 최고를 자랑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제조사인 ㈜뉴파워프라즈마 최대규 회장은 ‘사람’(人材)을 통해 성장한다는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CEO로 유명하다.

업계에서는 그를 가리켜 “사람을 기르기 위해 비전을 제시하고 그가 성장하기까지 참고 기다리는 기업가”로 평가하고 있다.

최 회장 역시 플라즈마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한 배경에는 자신의 노력보다도 직원들의 헌신과 주인의식 때문이라고 공을 돌린다.

그는 리더의 역할에 대해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일깨워주고 실제 주인으로서의 권한을 주면 직원들은 스스로 알아서 성장하고 회사발전을 위해 헌신하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서 돈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인적 네트워크이고,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과 관심이 모여 강한 단결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창시절 사업가이자 과학자가 꿈이었다는 최 회장은 현재 12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개인 특허자 1위다. 특허가 취미이자 특기인 셈이다.

그런 그가 이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분야 연 매출 3000억 원의 신화를 쓰며 오는 2030년 1조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주)뉴파워프라즈마는 플라즈마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하고 있는 전문기업으로 지난해(2020년) 매출이 3000억 원에 육박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산업용 플라즈마 세정기, 전원공급장치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최 회장은 1993년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하던 반도체 시장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뉴파워’(서울암사동)를 설립했고, 1999년 (주)뉴파워프라즈마로 법인 전환했다.

2001년 수원 영통 사업장으로 확장·이전해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02년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플라즈마 발생기술을 이용해 반도체 및 LCD 생산과정에서 생산되는 유해가스를 세정하는 장치인 원격플라즈마 세정장비(RPG : Remote Plasma Generator)를 개발해 ‘2003년 한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됐다.

2005년에는 세계최초로 LCD용 대용량 RFS를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0년과 2011년 전북 전주와 경기 오산 사업장을 잇따라 신설했고, 2014년에는 중국 상하이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2006년 10월 제2회 대한민국 반도체 기술대상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및 제10회 벤처기업대상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고, 2016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10월 7일 수원 고색산업단지 내에 마련된 신규 생산기지인 ‘고색캠퍼스’에 입주, 제2의 도약기를 시작했다.

당시 ‘뉴파워프라즈마 창립 27주년’을 겸한 ‘고색캠퍼스 입주식’에서 뉴파워프라즈마 위순임 대표(최 회장 부인)는 ‘2030 비전선포식’을 통해 “2030년까지 1조 원의 매출을 달성해 세계 초일류 RF 종합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를 위해 2차 도약기인 2021년에 플라즈마 응용시장에 진입하고,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주)뉴파워프라즈마는 특히, 지난해 12월 경남 밀양에 위치한 유리섬유 생산시설을 갖춘 ㈜한국화이바를 전격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경영권 인계 결정은 단순히 대주주 변경이 아니라 자본력이 탄탄하고 탄소섬유를 새롭게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뉴파워프라즈마가 한국화이바를 인수하면서 향후 한국화이바의 수소자동차 연료탱크 사업을 포함한 차세대 그린 뉴딜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술력 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최첨단기업으로 재도약할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두 기업의 기술력을 하나로 모아 경영에 집중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방산업체로 재탄생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기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부터 64년 전통의 재경 광주·전남향우회 회장까지 역임하고 있는 최 회장은 500만 향우회 회원들과의 긴밀한 유대감 형성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가는 친목단체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와 함께 “현재의 노력이 미래를 위한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2019년 재경 순천향우회장 시절 열차 20량에 1600명의 대규모 순천 향우들을 동시에 귀향시켜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광주·전남 향우들의 단합과 화합을 다지는 대규모 귀향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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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청와대,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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