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호지구 등 12개 지구 대상

대구시청사.
대구시 감사관실이 8일 오전 땅 투기 의혹과 관련,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1차 감사결과, 지금까지 도시계획 공무원이 투기에 연루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대상은 대구시와 8개 구·군은 물론 대구도시공사도 포함됐다.

감사관실은 그동안 이들 공무원 등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구지정 되기 5년 전부터 취득세 납부 현황 등을 파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대상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주관 사업지구인 연호지구 공공주택,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등 5개 지구 9159필지다. 또한 대구도시공사 주관 사업지구인 수성의료지구, 안심뉴타운 등 7개 지구 4761필지 등 총 12개 지구 1만3920필지를 대상으로 진행해 왔다.

조사대상자의 12개 사업지구 내 토지 등의 소유 여부와 거래 내역을 전수 조사하며 배우자 등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를 받은 후 조사해 왔다.

이를 위해 행정부시장을 조사단장으로 하는 40명 규모의 시, 구·군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집중 운영해 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1차 조사에 이어 2차 조사도 계획하고 있다”며 “그 대상은 공무원·공사 임직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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