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28분께 북구 복현동 한 3층 규모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원룸에 거주 중이던 40대 남성 A씨는 진화를 시도하다 양쪽 다리 등에 2∼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건물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0여 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경찰은 A씨가 직접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건강상태가 진술을 받기 어려울 정도”라며 “건강상태를 살펴보면서 진술을 받고, 적용할 혐의를 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