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형은 40만원 유지

김천사랑카드 구매한도 100만원으로 상향 안내포스터. 김천시
김천시는 김천사랑카드의 개인별 할인구매 한도를 8일부터 월 100만 원으로 상향한다.

시는 올해 500억 원 발행예정이던 김천사랑 카드와 상품권을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1000억 원까지 확대 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인별 할인구매 한도를 월 7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확대하고, 가맹점의 환전 한도도 직전 분기 매출액의 60%까지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김천사랑카드 사용현황 분석 결과 음식점 33.7%, 슈퍼마켓·편의점 19.1%, 주유소 10.2%, 농·축협직판장 9.1%, 병원·약국 8.9%, 학원 4.3%, 기타 14.7% 순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점포나 준 대규모 점포, 유흥업소 등 상품권 사용이 적합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업소, 프랜차이즈 업소 중 본사가 다른 지역에 있는 경우 등에서는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카드 구매 한도를 상향하더라도 연말까지 10% 할인행사는 계속해서 진행하고, 종이형 상품권 구매 한도는 종전과 같이 월 40만 원으로 제한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 경기가 침체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도록 김천사랑 카드의 구매 한도를 상향했다”며 “김천사랑 카드를 많이 구매해 생활비도 절약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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