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8일부터 우리 아이의 ‘첫 주민등록초본’ 보관을 위한 기념 파일과 스티커를 제공한다. 사진은 경주시에서 제공하는 스티커 이미지
경주시가 출생 후 첫 주민등록초본 보관을 위한 기념 파일과 스티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는 아이 탄생을 축하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생애 첫 주민등록초본’ 보관을 위한 기념파일과 스티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민으로서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아이의 출생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시행된 이번 서비스는 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올해 3월 1일부터 출생신고한 자녀의 초본 최초 발급 시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것의 후속조치로써 경주시에 주소를 둔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자녀의 이름과 한자, 생년월일 등 출생아동의 주민등록 신고 사항을 즉시 확인해 행정업무상 불일치를 예방함과 동시에, 아이와 법적가족이 되는 소중한 순간의 추억을 경주시만의 소소한 선물로 행복하게 간직하는 의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함께 제공되는 출생신고 기념 스티커에는 ‘쉿! 아기가 자고 있어요’라는 문구가 기재돼 있어, 신생아와 산모의 숙면에 도움을 주는 출산가정 배려 스티커로도 활용가능하고, 현관에 부착 시 따뜻한 이웃들의 배려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가 자라서 자신의 첫 주민등록 초본이 담긴 기념파일에 그려진 경주시만의 상징물을 찾아보고, 경주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출생가정의 행복한 육아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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