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 4월 6일 포스코센터에서 제15회‘2021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 정수복 사천 용남중학교 교장, 이경림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대표,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지난 6일 포스코센터에서 제 15회 ‘2021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수상자인 과학상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교육상 사천 용남중학교·봉사상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기술상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에게는 각각 상패와 함께 상금 2억 원씩이 주어졌다.

과학상 백무현 교수(IBS 부연구단장)는 컴퓨터를 이용한 새로운 계산화학 연구 방법론의 개발을 통해 보다 뛰어난 촉매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메커니즘을 정립, 다양한 화학반응을 예측하고 설계할 수 있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한 변혁적 연구의 선구자다.

교육상 수상기관인 경남 사천 용남중학교는 지역 인구감소로 인한 폐교 위기에서 교사들의 적극적인 혁신 노력과 학생·학부모·지자체의 열정적인 참여 및 지원으로 교육공간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냈으며, 미래지향적인 디지털 교육방식의 도입으로 농어촌 학교의 성공적인 미래 모델을 제시했다.

봉사상 수상기관인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은 우리 사회 인권 사각지대인 수감자 자녀와 그 가족을 지원하는 다양한 인도적 활동을 실천함은 물론 사회적 지지기반 구축을 위한 사회 저변인식 확대 및 제도 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기술상 수상자인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는 30여 년간 오로지 적외선 영상센서 개발에만 전념해 온 국내 적외선 영상센서 분야 1세대 연구자로 국방·우주·의료 등 국가 전략분야 핵심기술인 적외선 영상센서를 국내 최초로 개발·양산에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나라가 적외선 영상센서 기술 선도국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청암재단은 인류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창조적이고 헌신적으로 도전하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응원할 것”이라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찾아 응원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더 풍요롭게 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상자와 포스코청암상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시상식장에 참석토록한 반면 시상식 전 과정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해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시상식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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