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건강 조사

대구시 전경
대구시민들은 신체활동은 감소했으나, 개인위생, 흡연, 음주 등 건강지표 개선, 뇌졸중·심근경색 조기 증상 인지율과 혈압·혈당 수치 인지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구시가 2020년 8~10월 동안 만19세 이상 시민 7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건강 조사 결과다.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은 코로나19 감염병 발생으로 98.6%로, 전년도 대비 10.8%가 개선된 모습을 보여 전국 중앙값과 비교해도 1.6%가 높아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뇌졸중(중풍) 조기 증상 인지율은 66%로 전국 중앙값보다 8.6%가 높았다. 심근경색 조기 증상 인지율도 59.6%를 나타내 전년도 대비 3.7%가 상승했다. 대구시의 뇌졸중 및 심근경색 조기 증상 인지율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혈압수치 인지율은 61.1%로 전년도보다 11%, 혈당수치 인지율 역시 29.0%를 나타내 전년도 대비 12.5%씩 상승했다.

현재 흡연율은 19.4%로 전년도 대비 0.4%, 남성 현재 흡연율 역시 전년도 대비 1% 각각 감소했다.

월간 음주율은 51.1%로 전년도보다 7.5%, 고위험 음주율은 9.1%를 나타내 전년도 대비 3.0%p씩 낮아졌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 건강 분야의 현황과 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근거자료”라며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건강증진정책을 마련해 건강한 도시, 대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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