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산시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 기간 만료 1년을 앞두고 12개 마을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제9기 주민지원협의체’가 출범 및 첫 회의를 가진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이 주민들과 협약을 맺은 매립 기간(16년) 만료 1년여를 앞두고 지난 7일 영향권(반경 2㎞ 이내) 12개 마을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제9기 주민지원협의체’가 출범, 첫 회의를 가졌다.

특히, ‘9기 주민지원협의체’는 임기 내에 경산시 매립장 사용연장이라는 중요한 숙제를 안고 있어 더더욱 상호협력 및 타협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산시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 ‘제9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은 임기 2년으로 경산시의회 의원, 주민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 권정일 평기1리 주민대표, 사무국장에 김문복 갈지리 주민대표가 선출됐다.

주민지원협의체는 지난 2005년 4월 제1기 구성을 시작으로 주민지원기금의 집행, 주민지원사업 협의 등 매립장 운영의 크고 작은 문제점 등에 대한 주민들의 대표기구로 경산시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경산시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은 경산시와 남산면 주민대책협의회가 지난 2006년 영향권 주민에 대한 각종 지원대책과 함께 16년간(2022년 11월 5일까지) 매립하는 조건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소각장 설치, 운영하면서 소각재를 매립, 매립량이 크게 줄면서 현재까지 매립량은 59.7%에 그쳐 40% 정도의 매립공간이 남은 데다 추가 확장 등 앞으로 5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재완 환경시설사업소장은 “앞으로 협의체, 지역 주민들, 경산시가 긴밀하게 협력해 위생매립장 주변영향지역 발전 및 주민들의 복지향상은 물론 여러 현안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