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펜문학 표지.
2021년은 캐서린 A. 도슨-스콧 여사가 영국 런던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작가들의 모임인 국제펜클럽을 창설한 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국제펜에서의 PEN 이란 Poet (시), Essay (수필), Novel (소설) 의 약자이다.

대구펜문학회 (회장 김성태) 는 이러한 뜻깊은 해에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국제펜 창설 100주년을 기념하는 책 ‘대구펜문학’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회장의 발간사와 함께 박방희 전 대구문인협회장의 권두시와 권대근 부산펜문학회장 및 이원락 전 경맥예총 회장의 축사도 쓰여 있다.

국내 및 해외 초대작가들의 글도 실려 있는데,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의 연시 ‘안나 케른에게’도 소개돼 있다.

김우식, 신구자, 이태석, 정재숙, 이해숙, 정숙, 여혁동, 여영희, 신승원 작가 등의 시들과 배화열, 김원중 작가 등의 수필을 포함해 도합 60여편의 원고 전부가 영어로 쓰여있고 한글 번역이 병기돼 있다. 전 세계에 배포될 것이기 때문이다. 번역문학가로 잘 알려진 김성태 회장도 다수 작품을 직접 번역했다.

대구펜문학회는 이미 올해 초 국제펜 100주년을 기념하며 이정애, 이재순, 김분옥, 윤한걸 등 다수의 시인들에게 우수작가상을 수여했고, 번역문학의 중요성을 감안해 김연복 번역가에게 제1회 대구펜 번역문학상도 수여한 바가 있다, 또한 정익현 화백의 표지 그림과 함께 김진혁, 이선영, 정숙, 정세나 등 지역 화가들의 작품도 게재해 대구의 문화를 만방에 알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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