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의원
국민의힘 이만희 국회의원(영천·청도)은 난지형 마늘 주산지이자 생산량과 재배면적에서 전국 2위를 자랑하는 경북 영천이 8일 ‘마늘산업 특구’에 지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2005년 한방진흥특구로 지정된 영천은 이번에 마늘산업이 특구 계획에 새롭게 추가됨에 따라 기존의 특구 지정 면적이 105만㎡에서 1185만㎡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마늘 관련 특화 사업이 신규로 추가됐으며 관련 예산도 325억 원에서 649억 원으로 약 324억 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구 지정에 따른 신규 사업으로는 △마늘산업 기반시설 확충 △마늘산업 경쟁력 강화 △마늘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9개 세부 사업 추진△마늘 관련 주류 제조 면허취득 절차 완화 △가공품 지리적 표시 우선 심사 등 6개 규제특례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이만희 의원의 지난 총선 공약이기도 했던 영천의 마늘특구 지정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기존의 한방 분야 특화사업과 함께 지역특산물인 마늘산업 육성으로 생산 유발효과 603억 원 및 소득 유발효과 285억 원이 기대된다.

또, 고용 유발효과 746명과 이를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증대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장과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이번 특구 지정에 있어서도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왔다.

이 의원은 지난 2019년 정부의 수급 조절 실패로 마늘 가격이 폭락했을 때 농가경영 불안 해소를 위해 농식품부 및 생산자 단체와 여러 차례 면담 및 간담회를 하며 정부의 추가 수매와 수매기준 완화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만희 의원은 이번 특구 지정에 대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활동을 보장하고 품질 높은 마늘 공급을 통해 우리 영천의 마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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