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시장실에서 대구은행,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 재구미포항향우회, (사)경상북도옥외광고협회 포항시지부가 포항시장학회에 인재육성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종욱 재구미포항향우회 회장, 박성희 대구은행 환동해본부 상무, 이강덕 포항시장, 송재일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최기송 (사)경상북도옥외광고협회 포항시지부 지부장. 포항시 제공
포항시 인재육성 장학금이 기탁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시장실에서 대구은행 2000만 원,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 300만 원, 재구미포항향우회 200만 원, (사)경상북도옥외광고협회 포항시지부 200만 원을 각각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포항시장학회(이사장 이강덕 포항시장)에 기탁했다.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은 고객과 지역사회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풍요롭고 행복한 지역 만들기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구은행 환동해 본부 소속 임직원들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하여 포항시장학회 소액 정기 기부에 동참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대구은행 환동해본부 박성희 상무는 “기탁된 장학금이 지역인재 양성에 작은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육성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조합장 송재일)은 수협중앙회가 실시한 경영종합평가 결과 3년 연속 경영대상을 수상했고 전국 최고의 점수로 수익성과 건전성, 구조의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이웃돕기 성금 기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과 보건물품을 전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죽도시장 횟집 이용과 수산물 등 시장 물건 구매 행사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재일 조합장은 “우리의 어업 현실도 어렵지만, 지역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재구미포항향우회(회장 원종욱)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향우인들의 정성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6회에 거쳐 총 13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원종욱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번 기탁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항상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에 대한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옥외광고협회 포항시지부(지부장 최기송)는 2012년부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매년 기탁해 지금까지 총 18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장학사업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기탁식에서 최기송 지부장은 “시에서 위탁받은 현수막 게시대 운영 관리 및 옥외 광고물 안전도 검사 등에서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포항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장학사업에 보탬이 되고자 기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등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관내 청소년들을 위해 나눔의 뜻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향후 포항의 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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