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사.
포항시가 정부 방침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오는 12일부터 5월 2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

정부는 수도권의 경우 2단계, 포항 등 비수도권의 경우 1.5단계를 3주간 유지하되, 위험한 시설·행위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현재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으로, 방역 긴장도 유지는 물론 짧은 기간 내 호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통상 2주 단위인 거리두기 기간을 이 보다 긴 3주로 설정했다.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의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 지침도 강화해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실내전체에서, 실외에서는 2m 이상 거리가 유지되지 않거나 집회·공연 등 다중이 모일 때 마스크를 항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마스크 착용의무, 출입자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 및 환기, 음식섭취 금지, 증상확인 및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운영, 방역수칙·이용인원 게시 및 안내로 된 기본방역수칙은 이번 주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18일까지 해당시설에 대해 특별방역 지도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계도기간 이후 위반한 업소에 대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해 과태료 부과와 집합금지 등의 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시민 협조로 1.5단계로 다시 유지되지만, 최근 확진자 발생 추세가 증가하고 있는 사항을 감안하면 방역 긴장도가 풀려서는 절대 안 된다”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다중밀집시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께서도 수칙을 잘 지켜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나오지 않도록 자율방역책임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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