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어린이가 봄 햇살이 따뜻한 주일을 맞아 말문화체험관을 방문해 작고 귀여운 말을 만지고 있다.권오석 기자
영천시 운주산승마장은 가족단위 승마 체험 공간인 말문화체험관 및 부대 체험시설을 오는 17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말문화체험관은 2019년 말산업육성지원사업으로 운주산승마조련센터 내에 총 사업비 15억원으로 건립한 시설로, 말을 매개로 한 다양한 체험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다.

앞서 승마장은 지난달 6일부터 ‘coffee with horse’라는 슬로건으로 마누리 카페와 말과 승마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전시실,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유아놀이방을 시범 운영했다.
운주산승마조련센터 관계자가 레일마차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야외 시설로는 어린이 전용 승마체험장, 작고 귀여운 말이 레일 위를 달리는 포니레일 마차, 말과 함께 교감하는 먹이 체험장,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쉼터 등 특색 있는 체험공간으로 구성해 방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용 시간은 실외 체험시설의 경우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카페 등 실내 체험시설은 오전 10시부터 평일은 19시, 주말은 21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말문화체험관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시범 운영기간 동안 아이들과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방문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시장은 “말문화체험관 개장을 시작으로 올해 말산업특구지원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에코승마장조성사업과 연계해 운주산승마조련센터를 가족단위 승마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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