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부경찰서.

대구중부경찰서는 11일 카페에서 한 여성에게 주먹을 휘두른 30대 A씨를 폭행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15분께 중구 한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던 30대 여성 B씨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일행과 함께 카페에 앉아 있었으며, A씨가 다가와 일행의 물건을 치우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항의하자 A씨의 무차별 폭행이 이뤄졌고, 이후 A씨는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

이후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행방을 찾았고 지난 9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 등은 물론 일체 진술을 하지 않았고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 발부됐다.

경찰은 A씨가 구속된 만큼 구체적인 폭행 이유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체 아무런 진술을 하지 않아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어 영장을 신청했다”며 “영장이 발부된 만큼 구체적인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강도 높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