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이 지역 내 한 배달음식점에 클린업 지원사업을 진행한 후 주방모습.
대구 동구청이 지역 내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클린업 육성·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배달시장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식품안전사고예방을 한층 강화하려는 취지다.

11일 동구청에 따르면, 클린업 배달음식점 육성·지원사업은 동구에서 1년 이상 영업한 배달전문 식품접객업소가 대상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소는 오는 5월 4일까지 동구청 식품산업과(053-662-2751∼2754)로 신청하면 된다.

동구청은 신청 업소 가운데 △음식문화개선 사업 및 지정음식점 참여 수 △공고일 현재까지 영업기간 △영업장 면적 △배달 위주 영업방식여부 △사업자 참여의지 높은 업소를 고려한 기준 등에 따라 서류심사를 실시해 총 80개 업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단, 사업 규모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 현장평가로 지원업소를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 선정된 업소는 청소·소독 비용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통해 냉장고 정리와 식재료 관리, 개인위생관리 등 업소별 맞춤형 컨설팅을 받고, 최종평가 후 위생 우수 업소는 ‘안심배달음식점’으로 지정된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패턴의 양상이 변화돼 배달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위생이 취약한 배달음식점의 주방 환경을 개선해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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