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구축사업’ 은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디자인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 기획부터 제조, 마케팅 등 제품생산 전 분야에 디자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산단으로 지정된 5곳(인천, 구미, 광주, 대구, 여수)을 대상으로 정량평가와 지자체 정성평가 발표를 거쳐 구미산업단지와 광주 첨단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구축되는 센터는 금오테크노벨리 내 스마트커넥트센터 3~4층에 약 360평 규모로 조성되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디자인 진흥원이 2021년부터 국비 30억 원을 투입해 센터를 구축하고, 구미시와 함께 관련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디자인이 제조산업 전반에 뿌리내려 제조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업협의체, 지역대학 및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센터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기회를 통해 성장한계에 놓인 지역 위탁생산 기업과 중간재 기업의 제조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고 다양한 구미 스마트그린산단 사업과 연계하여 제조 전 단계를 리드하는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소비자의 감성과 직결되는 CMF(Color, Material, Finishing) 쇼룸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디지털디자인실, 부품소재 라이브러리, 그리고 마케팅을 지원할 스마트스튜디오, 컨퍼런스 룸 등으로 구성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가운데, 구미산단 제조기업이 디자인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질적으로 성장할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