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로 실의에 빠져 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민생 기 살리기의 일환으로 12일부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신청접수를 시작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도내 소상공인들이 임대료와 함께 가장 큰 경영 부담으로 꼽고 있는 카드수수료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해 코로나19 소상공인 경제회복 도 자체 신규 사업으로 6만5000여 개 사업체, 170억원의 카드수수료를 지원해 소상공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사업비 200억 원, 7만 개 이상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도내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10인 미만의 제조업, 광업, 건설업, 운수업과 그 밖에 5인 미만 업종으로서, 지난해 연매출액 4억원 이하 도내 소상공인이다.

특히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실시에 따른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으로 피해가 심했던 업종(일반유흥 주점업, 무도유흥 주점업, 방문판매업)을 지원 대상에 포함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카드수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지원금액은 전년도 카드 수수료 0.8%~1.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업체당 최저 3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며, 2개 이상의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 사업장별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온라인으로 ‘경상북도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홈페이지(행복카드.kr)’에 접속해 신청하거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경북경제진흥원(구미본부·포항·안동지소)에 방문해 신청 할 수 있다.

신청접수 후에는 국세청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폐업여부·매출액·카드매출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지원대상자로 확정되면 신청일 기준 30일 이내에 신청인 계좌로 지원금을 입금 받게 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분들에게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이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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