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강지훈이 지난 10일 열린 부천과의 K리그2 6라운드 경기 후반 45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김천상무.
김천상무가 강지훈의 극장골을 앞세워 홈 첫 승리를 따내며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김천은 지난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 경기서 후반 45분 강지훈의 극장골로 1대 0 승리를 꿰찼다.

지난 4일 안양과의 역사적인 홈 개막전에서 0-0무승부를 기록했던 김천은 이날 구단주인 김충섭 김천시장과 김천 팬들에게 첫 승을 선사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조규성-오현규-강지훈을 쓰리톱으로 세우고, 심상민-정현철-정원진-김동민이 중원을, 이명재-정승현-하창래가 쓰리백을 맡는 3-4-3전술로 나선 김천은 전반 5분 오현규의 선제슈팅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후 김천은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39분 조규성의 헤더슛이 전종혁에게 막히면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김천은 후반들어서도 공세의 강도를 높이다 22분 이명재가 부천 박스내 혼전 중 시도한 슛이 골대를 빗나가면서 탄식이 터졌다.

0-0으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조규성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내준 불을 강지훈이 벼락같은 슛으로 부천 골망을 뚫었다.

이날 승리한 김천은 시즌 2승2무2패를 기록했으며, 여세를 몰아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도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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