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광복회 대구시지부 주관으로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기념식은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이란 주제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한 가운데 독립유공자와 유족,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보훈단체장, 사회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 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공화정으로 일본 제국주의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1919년 4월 11일 상해에서 수립됐습니다.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광복회 지부장의 약사보고, 기념사, 특별공연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기념공연은 배경숙 영남민요연구회 회장과 김주영 테너, 이한나 소프라노가 ‘독립군 아리랑’과 ‘내 나라 내 겨레’를 불렀습니다.

만세삼창은 경북 영덕군 영해읍 장날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하다 옥고를 치른 박희락 애국지사의 아들 박동욱(97) 전 광복회 대구지부장이 만세 선창을 하자 독립유공자와 유족 등 시민 100여 명이 손 태극기를 흔들며 큰 소리로 만세를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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