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출범식·동아리 공연도

지난 8일 열린 대구가톨릭대 ‘2021학년도 신입생 온라인 환영식’에서 신입생들이 실시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총장 우동기)가 8일 교내 대강당에서 ‘2021학년도 신입생 온라인 환영식’을 개최했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비대면 시대의 신개념 캠퍼스 행사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가톨릭대 단과대학 학생회가 ‘2021 D:CU Again’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특별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실제 행사장에는 추첨을 통해 선발된 신입생 200명만 참석했고 약 1만1천명의 학생들은 대학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영상으로 행사를 즐겼다.

행사 중 단과대학 학생회 출범식, 동아리 공연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단체로 구호를 외치는 대신 자체 제작한 영상과 인터뷰를 통해 학생회의 포부와 계획을 전했고 노래 공연 대신 댄스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벤트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코스프레 대회, 골든벨 퀴즈대회를 실시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해 200여명의 학생들이 개인 휴대폰이나 PC로 이벤트에 참여했다. 각종 상품도 모두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지급했다.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학생들의 반응은 좋았다. 실용음악과 1학년 나윤섭 학생은 “영상으로도 실제 행사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출연자들을 더 확실히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안전한 공간에서 편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우동기 총장은 “이제 대학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 행사도 온라인과 접목한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학생들의 안전도 보장하고 만족도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복지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꾸준히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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