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김호석 의장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글 캡쳐.

지난해부터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안동시의회 김호석 의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김 의장은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구경북행정통합을 강력히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00만 경북도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정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행정통합 논의 일정은 내년 지방선거 일정과 연관이 깊다”며, “시도지사의 정치 일정에 맞춰 진행되는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이 청원은 게시 하루 만에 동의자 100명을 넘어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관리자에 의해 검토 중에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게시 후 30일 동안 100명의 사전 동의를 받은 청원에 한해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개되고, 청원 공개 시점부터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선 청와대가 답변해야 한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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