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경북도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배수개선사업에 신규 착수지구 6곳과 기본 조사지구 7곳이 선정돼 국비 1094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배수개선사업을 시작한 1075년 이후 최대이고, 최초로 사업비 10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다.

배수개선사업은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한 농경지의 재해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배수펌프장, 배수로, 배수문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착수지구는 성주 법산, 청도 칠성유등, 포항 어미, 영주 이산, 문경 달지, 경산 백안금구 등 6지구로 모두 432ha에 국비 484억원이 투입돼 올해 세부설계를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 시작 후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기본 조사지구인 포항 남성, 고령 연직, 칠곡 덕산, 김천 장암, 영덕 강구, 경주 라원, 구미 포상 등 7지구는 전체 457ha에 국비 6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수해지역의 현장여건을 반영한 기본계획 수립후 향후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배수개선사업 선정으로 농경지 침수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영농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경지 침수 예방으로 영농개선을 위한 배수개선사업 등 국비사업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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