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사전 표지.연합
소설, 영화, 드라마, 만화 등의 서사 구조에서 입체적 인물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배경이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배경은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흡인하는 필수적 장치이므로 작가들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호그와트 마법 학교나 ‘헝거 게임’의 13구역과 같은 인상 깊은 배경을 창조하고자 노력한다.

윌북 출판사에서 최근 번역 출간한 ‘디테일 사전’은 이런 작가들의 요구를 반영한 배경 연출 안내서다.

캐릭터와 트라우마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설명한 ‘트라우마 사전’으로 잘 알려진 안젤라 애커만과 베카 푸글리시가 함께 썼다. 이들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글쓰기 코치이면서, 작가들의 창작 및 스토리텔링 능력 향상을 위한 웹사이트 ‘작가들을 돕는 작가들’과 ‘작가의 원스톱 도서관’을 공동 운영한다.

책은 ‘도시 편’과 ‘시골 편’ 두 권으로 구성됐다. 도시 편의 경우 다양한 교통수단, 도심 속 각종 시설, 소매점, 음식점, 경기장과 공연장 등에 대한 세부적인 묘사가 담겼다.

최세희, 성문영, 노이재가 함께 번역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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